10월 셋째 주 갈렙선교회 소식 💌
- sunny24573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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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평강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이제 미국 사역 일정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조지아주 사바나에 있는 블루 스카이 에이커스(Blue Sky Acres) 라는 사역 단체를 방문 중입니다. 이곳은 말과의 교감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사역을 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장애인들에게 직업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납치 피해 여성들과 대리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회복과 치유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저는 우리 탈북민들을 떠올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제 뒤에 있는 말 한 마리는 학대받다가 구조된 말입니다. 구조 당시의 사진을 보니 깡마르고 거의 죽음 직전의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 말은 상처로 인해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오지 못한다고 하는데, 놀랍게도 저와 함께한,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북한 노동교화소에서 10년 동안 학대받은 탈북민 전도사님과 저에게는 이 말이 바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며 느꼈습니다. 탈북민들도 ‘고난의 행군’ 시기 동안 죽음의 강을 건너며 극심한 굶주림과 고통을 겪었고, 한국에 와서도 여전히 깊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 역시 많은 상처와 두려움을 안고 있는데, 같은 상처를 가진 말과 사람이 교감하면서 양쪽 모두에게 놀라운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단체의 리더십들은 갈렙선교회를 위해 3년 동안 기도해왔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는 앞으로 탈북민들도 이곳에 와서 함께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사역의 장소가 되기를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상처받은 영혼들이 복음을 통해 트라우마에서 회복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미국 곳곳에서 탈북민들을 위해 중보해 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 우리 동역자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사역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이제 귀국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메시지가 전달될 즈음에는, 우리 탈북민들이 중국에서 출발하는 시점이 될 것입니다. 그들의 트라우마와 고통이 복음 안에서 완전히 치유되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제가 무사히 귀국할 수 있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에 빚진 자
갈렙선교회 대표 김성은 목사

1.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블루 스카이 에이커스 사역을 축복하시고, 이곳의 사역을 통해 많은 이들이 영혼의 상처를 치유받고, 앞으로 탈북민들도 이곳에서 마음의 회복과 새 힘을 얻는 날이 오게 하소서. 2. 하나님, 새롭게 시작되는 탈북민 구출 사역이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 안전하고 은혜롭게 진행되게 하시며, 모든 여정 가운데 어려움이 없도록 주의 손으로 지켜 주옵소서.
3. 하나님, 미국에서 함께 기도하며 동역하는 모든 교회와 지체들, 목회자와 성도들을 축복합니다. 그들이 한 마음으로 연합하여 한 생명을 살리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쓰임 받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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